넷플릭스에서 2025년 1월 9일, 일본 드라마 ‘ 아수라처럼 ‘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무려 40여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이 드라마는 특히 일본의 저명한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연출을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총 7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가족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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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처럼 원작 드라마 정보
🔹원제 : 阿修羅のごとく 아수라노고토쿠
🔹방영일: 1979년 1월 13일 ~ 1월 27일 (시즌 1) 1980년 1월 19일 ~ 2월 9일 (시즌 2)
🔹연출: 와다 츠토무 (시즌 1) 타카하시 야스오 (시즌 1) 토미자와 마사유키 (시즌 2)
🔹각본: 무코다 구니코
🔹출연진: 미타무라 츠나코 (장녀): 카토 하루코 / 사토미 마키코 (차녀): 야치구사 카오루 / 타케자와 타키코 (삼녀): 이시다 아유미 / 진나이 사키코 (막내): 후부키 준
🔹국가: 일본
🔹러닝타임: 시즌 1: 각 50분, 총 3회 시즌 2: 각 50분, 총 4회
아수라처럼 출연진
미야자와 리에 ㅣ 미타무라 츠나코
이름: 미야자와 리에
출생일: 1973년 4월 6일
출신지: 일본 도쿄도
데뷔작품: 영화 ‘우리 시대의 사랑’ (1988년)
대표작품: ‘종이달(2014)’, ‘행복목욕탕(2016)’, ‘인간실격(2019)’
오노 마치코 ㅣ 사토미 마키코
이름: 오노 마치코
출생일: 1981년 11월 4일
출신지: 일본 나가사키현
데뷔작품: 영화 ‘유레카’ (2000년)
대표작품: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2017)’,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통조림(2022)’
아오이 유우 ㅣ 타케자와 타키코
이름: 아오이 유우
출생일: 1985년 8월 17일
출신지: 일본 후쿠오카현
데뷔작품: 영화 ‘릴리슈슈의 모든 것’ (2001년)
대표작품: ‘하나와 앨리스(2003)’, ‘허니와 클로버(2005)’, ‘백만엔걸 스즈코(2008)”스파이의 아내(2020)’
히로세 스즈 ㅣ 진나이 사키코
이름: 히로세 스즈
출생일: 1998년 6월 19일
출신지: 일본 시즈오카현
데뷔작품: 드라마 ‘사죄의 왕’ (2013년)
대표작품: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4월은 너의 거짓말(2016), ‘세 번째 살인(2017)”유랑의 달(2022)
아수라처럼 줄거리
원작 드라마 ‘아수라처럼’은 1979년 NHK에서 방영된 작품으로, 타케자와 가문의 네 자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비밀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예요. 제목에 등장하는 ‘아수라’는 불교에서 끊임없이 싸우고 갈등하는 존재를 의미하는데, 이 드라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갈등과 그 속에 감춰진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이야기는 평범해 보이는 타케자와 가정에서 시작되지만, 사실 그 안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과 상처가 가득합니다.
장녀 츠나코는 남편을 잃고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꽃꽂이 강사로 살아가고 있지만, 유부남과의 불안정한 관계 속에서 외로움과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둘째 마키코는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며 무너져가는 가정을 붙잡기 위해 애를 씁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그녀의 내면은 불안과 의심으로 가득 차 있죠. 셋째 타키코는 도서관 사서로 일하며 규칙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연애에 서툰 그녀는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감정을 억누르며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막내 사키코는 가족에게는 말하지 않고 다방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무명 복서인 남자친구와 동거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유롭고 솔직한 성격이지만, 가족에게만큼은 자신의 현실을 숨기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각자의 삶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던 네 자매는 어느 날 아버지의 불륜과 숨겨진 아이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돼요. 네 자매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숨기기로 결심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애써 감춰왔던 개인적인 갈등과 감정들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장녀 츠나코는 그동안 혼자서 감당했던 삶의 무게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고, 둘째 마키코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끝내 외로움을 확인하게 됩니다. 셋째 타키코는 자신의 억눌린 감정을 마주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겪게 되고, 막내 사키코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가족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루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지만 결국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합니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현실적이라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공감과 함께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기는데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인간관계의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원작은 당시 일본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영화와 연극으로도 이어지며 오랜 시간 동안 회자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수라처럼’은 방영 당시 일본 사회에서 가족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무코다 구니코의 섬세한 각본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후 일본 가족 드라마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며, 현대 드라마 제작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2003년 영화화되었을 때도 원작의 깊은 감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일본 아카데미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2025년 넷플릭스에서의 리메이크는 이러한 작품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세대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수라처럼 기대평
넷플릭스에서 곧 공개될 드라마 ‘아수라처럼’,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이 작품은 그야말로 시간을 초월한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작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이후에는 영화로 제작되면서도 원작의 깊은 감성을 그대로 이어갔죠. 게다가 오랫동안 연극 무대에서도 사랑받으며 작품의 명성과 가치를 입증했답니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는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고 하니 더 큰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겠죠? 고레에다 감독은 그동안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에서 가족과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바 있어요. 그의 작품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갈등만을 다루지 않고, 그 속에 숨겨진 감정까지 깊이 있게 끌어내 주기 때문에 이번 ‘아수라처럼’에서도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보게 할 것 같아요.
이 드라마가 말하는 네 자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우리 모두에게 깊은 공감을 주는 주제예요.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각자의 고독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서로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드러나는 인간관계의 복잡함이 어떻게 그려질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예요. 섬세한 연출과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과 인간관계를 다루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서 “인간의 내면을 가장 잘 그리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일본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소외된 계층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그 속에 따뜻한 감성과 공감을 불어넣는 것이 그의 가장 큰 특징이에요.
그의 작품은 일본 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해외 영화제에서도 정말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 영화는 일본 사회의 가난과 가족의 의미를 그려내면서 큰 화제를 모았죠. 그 외에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같은 작품들이 칸, 베니스, 산세바스티안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그의 연출력을 인정받았어요.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 영화계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계와도 인연이 깊답니다. 배두나와 함께 작업한 ‘공기인형’은 그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고요. 특히 최근에는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아이유)이 출연한 ‘브로커’를 연출하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했어요. 이처럼 국적을 넘어서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그려내는 그의 작품들은 일본은 물론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의 영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에서도 인간의 고독과 관계의 의미를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우리에게 큰 여운을 남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선보일 ‘아수라처럼’ 역시 그만의 섬세한 연출이 어떻게 담길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러고보니 히로세 스즈는 벌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에 3번째 출연하게 되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의 특징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
고레에다 감독은 가족이라는 주제를 아주 깊이 있게 다루는 걸로 유명해요. 특히 가족이란 단순히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며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자주 담아내죠. 대표작인 ‘어느 가족’에서는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며 살아가는 가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이 작품은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공감을 얻었어요. 또 다른 작품인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병원에서 뒤바뀐 아이를 키운 두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진짜 의미를 질문합니다.
소외된 계층과 현실을 조명하는 시선
그의 영화는 일본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요. 대표작 ‘아무도 모른다’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이 영화는 어린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죠. 고레에다 감독은 화려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도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따뜻하게 담아냅니다.
일상 속에서 묻어나오는 감정과 섬세한 표현
고레에다 감독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요. ‘걸어도 걸어도’는 부모님의 기일에 모인 가족들의 하루를 그리는데요. 이 영화는 특별한 사건 없이도 가족 사이에 얽힌 미묘한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어요. 등장인물들의 평범한 대화와 행동 속에서 쓸쓸함, 원망, 그리고 사랑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게 이 작품의 매력이에요.
자연스러운 연출과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고레에다 감독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요. 아이들이 주인공인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각본을 최소화하고 배우들에게 상황을 맡겨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끌어냈어요. 또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처럼 프랑스 배우들과 작업할 때도 배우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디테일한 감정을 잘 담아냈죠. 그의 영화는 마치 실제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요.
원작 작가 무코다 구니코
무코다 구니코(向田邦子, 1929년 11월 28일 ~ 1981년 8월 22일)는 일본의 드라마 각본가이자 수필가, 소설가로, 가족의 일상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도쿄에서 태어나 짓센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가 드라마 작가로 전향하여 20여 년 동안 1,000여 편이 넘는 각본을 집필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절묘한 대사와 정교한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일본 홈드라마의 양식을 구축한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1980년에는 단편 소설 「수달」, 「꽃 이름」, 「개집」으로 제83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도 입지를 굳혔습니다. 그러나 1981년 집필을 위해 대만을 여행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82년부터 우수한 각본에 수여하는 ‘무코다 구니코 상’이 제정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코다 구니코 대표작품
🔹드라마: 「데라우치 간타로 일가」, 「아수라처럼」 등
🔹소설: 「수달」, 「꽃 이름」, 「개집」 등이 수록된 단편집 『수달』
🔹에세이: 『아버지의 사과편지』, 『영장류 인간과 동물도감』 등
아수라의 의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수라처럼’을 리메이크하려고 한 이유는 아마도 이 작품이 다루는 가족과 인간관계의 복잡함 때문일 거예요. 고레에다 감독은 늘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고, 그 속에서 드러나는 미묘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원작 ‘아수라처럼’은 네 자매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삶과 얽힌 갈등,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비밀을 그린 이야기라서 고레에다 감독의 연출 스타일과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 작품이에요. 시대는 달라졌지만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라는 주제는 여전히 우리 모두에게 공감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 같아요.
특히 제목에 등장하는 ‘아수라’는 불교에서 끊임없이 싸우고 갈등하는 존재를 의미해요. 아수라는 원래 팔부신장에 속하는 신으로 수호의 역할도 하지만, 동시에 끝없이 다투고 분노하는 혼란과 집착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수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드라마 ‘아수라처럼’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그 속에서는 서로 갈등하고 상처를 주고받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아수라처럼 예고편
아수라처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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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벌고 더 행복하기로 해보았다.
어쨌거나 보고 읽고 쓰기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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