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에버랜드 준비물 +사파리 스페셜 투어 후기 – 4월의 평일 금요일. 생일을 맞이하여 4살과 6살의 아이 둘을 데리고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최근 에버랜드를 방문한 후기와 준비물, 사파리 스페셜 투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에버랜드는 10시부터인데 9시 30분쯤 주차장에 도착. 일단 미리 카카오T 어플을 깔아서 주차패스 등록해서 주차장 5천원 할인을 받아서 만원에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1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 둘 데리고 입구까지 금방 걸어서 도착할 수 있었음. 도착한 후에 웨건과 준비물들을 챙겨서 입장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왠 학교들에서 봄소풍이라도 왔는지 중고등학생 단체들이 엄청 많았음. 🫥
평일 에버랜드 요약
🔸4월 평일 금요일에는 9시 30분에 도착해서 1주차장에 주차하고 10분 정도에 입장할 수 있었음.
🔸입장하자마자 스마트 줄서기로 로스트밸리에 줄서기 완료.
🔸미리 카카오T어플에 주차패스 등록하기
🔸에버랜드 어플 받아서 로그인해서 입장권 등록해 두기
■ 카카오 T : https://g.co/kgs/ViTy7wG
다만, 다인권을 사면 입장할때도 같이 입장해야 하고 스마트 줄서기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 따로 입장해서 로스트밸리, 사파리 각각 스마트줄서기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표를 같이 샀다면 따로 입장하는게 안되고, 표를 따로 사면 같이 스마트줄서기를 할 수가 없는 실. 그래서 어쨌든 우리 네 가족은 무사히 로스트밸리에만 줄서기 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전에 미리 찾아봤던 후기에서는 평일 금요일에 에버랜드에 갔는데 오픈런에 대실패하고 스마트 줄서기에 실패한 블로거를 봤기에. 미리 에버랜드 어플에서 입장권-스마트줄서기 탭 연습한 보람이 있었어요… ㅋㅋㅋ 아니 도대체 언제부터 에버랜드 문지방이 이렇게 높았던가요… ㅋ 어쨌든 스마트 줄서기 후에 관람까지 다 끝나야지 다음 줄서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로스트밸리, 사파리 두개 다 스마트 줄서기는 불가능 했습니다.
사파리 스페셜 투어
그래서 우리 가족은.. 사파리 스페셜 투어를 신청했어요. 6살 정도가 되면 요런 특이점이 있는 기억은 오래 남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생일이기도 했고. 사파리를 못 보기에는 너무 아쉽고!
사파리 스페셜 투어란?!
사자, 호랑이, 곰 등 사파리에서 볼 수 있는 육식동물들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30cm거리에서 맹수들에게 먹이를 줄 수가 있어요! 사자와 호랑이 곰이 내 눈 앞에서 내가 준 닭고기를 와그작 와그작 씹어먹는데 뼈 씹는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리는 매직.
일단 25분 정도의 시간에 소요되는데 비용은 30만원이죠… 1분당 약 1만원이 실시간으로 바사삭 증발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 인원 6명에 맞춰서 되도록이면 6명 꽉꽉 채워서 보는 걸 추천하며… 뭐라도 기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되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생각보다 어린 애기들이랑 같이 보는 집도 많으시더라고요. 그리고 꽤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매번 예약이 풀이라 예약조차 어렵습니다.
진짜 내돈 30만원 내어줄테니 제발 보여달라고!!! 하루전날 F5를 누르며 기다린 끝에 얻은 한 자리… ㅋ 이게 꽤 인기있는 투어라 주간 단위로 예약이 오픈됩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3시, 차주 일주일(월~일)간 예약 오픈) 그런데 우리 집 막내인 4살은 호랑이가 눈 앞에 있으니 무서워만 외쳐서 내가 닭고기 먹여줌 ㅋ
호랑이, 곰, 사자에 먹이를 주는 체험이라는게 아무래도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에버랜드에서 유일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즐거워해서 다음에는 로스트 밸리나 다른 체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에버랜드에는 꽤 다양한 스페셜 투어가 있으니 특별한 날 찾아보세요!
■ 에버랜드 스마트 예약 : https://reservation.everland.com/web/el.do?method=productMain
로스트 밸리 스페셜 투어나 무슨… 펭귄 아카데미, 펜다 아카데미도 있음!
에버랜드 준비물
웨건 : 넓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이동수단이 필수. 킥보드는 에버랜드 내에 금지되어있습니다. 웨건 대여도 가능해서 에버랜드 웨건을 끌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물, 간식, 음료수 : 생각보다 할게 많아서 에버랜드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하고 금방 배가 고파요.. 우리 가족은 10시에 오픈런해서 2시에 사파리 스페셜 투어 하고 3시 퍼레이드보고 집에 올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넓고 할 게 너어무 많아서 일단 하루죙일 에버랜드에 있을 각오를 하고 준비물을 꾸리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엄마아빠들 간식도 필요해요. 웨건을 끌고 다니는 건 우리 엄빠들 😭 우리집 커피 1L내려갔는데 부족했음. 물 꼭 가지고 가세요. 물만 마시기 애매하고 파는데 찾아서 가기도 힘들어요.
도시락 : 샌드위치 2개 (식빵 4장) 김밥 4줄을 사갔는데… 부족했어요ㅋㅋㅋ 애들은 웨건에서 앉아서 계속 주워먹고요. 부족해서 점심에 식당에서 볶음밥 위에 닭다리 하나 얹어주고 2만2천원 하는 로스트치킨 어쩌고 시켜 먹었습니다. 될수 있으면 도시락 싸가고 부족하면 추가로 시켜먹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에버랜드 식당은 가성비가 아쉽다는 말을 많더라고요. 네가족이 다 사먹으려면 아무래도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도… 그리고 사람도 많고 줄도 길고 밥을 먹기도 전에 지치기 일쑤니까요.
에버랜드 안에 포메인 있던데 가성비가 좋아서 그런지 점심시간 정도 되니까 줄이 줄이…
비눗방울 : 에버랜드 안에서 비눗방울을 팔고 있는데 영업 홍보용인지 비눗방울을 언니들이 계속 불어줍니다. 밥 먹을 때나 공터에서 다음 코스 기다릴때 비눗방울 은근히 쓸만 합니다.
보조의자 : 에버랜드에 1만5천원에 파는데 쿠팡에서 미리 사서 가면 더 저렴해요. 자바라 의자라고도 불리고 탬버린 의자라고도 불리는데 가볍고 들고다니기 편해서 앉아서 기다릴 일이 많다면 하나쯤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좀 큰 아이들이 있다면 강추!
기타 : 물티슈, 건티슈, 쓰레기봉투, 여벌옷, 썬크림, 양산, 보조배터리 등등… 솜사탕 먹을때 물티슈 15장 씀…
생각보다 필요 없었던 에버랜드 준비물
돗자리 : 퍼레이드 볼때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어서 그냥 앉아있으면 되더라고요.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자리 되게 많았음. 그리고 퍼레이드가 크리티컬한 이벤트가 아니라서… 돗자리 깔아놓고 대기할 필요까지 없었음. 돗자리 진짜 크기만 오지게 크고 쓰지도 않고 다시 들고 옴 ;;; 그리고 에버랜드 내부에 도시락을 먹거나 간식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자리가 엄청 엄청 엄청 많아서 굳이 돗자리 깔 필요도 없고요. 돗자리 까면 안된다는 말도 있더라고용.
혹시 퍼레이드나 불꽃놀이 때문에 돗자리를 챙기시는 분이 계시다면… 바닥의 한기 정도만 막을 수 있는 궁뎅이만한 작은 돗자리를 추천합니다.
유아 티켓은 한장씩 :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데, 필요한 경우에는 표 하나당 6천원 티켓을 사서 탈 수 있습니다. 키즈존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서 자동차도 타고 비행기도 탔는데 4세와 6세 모두 몹시 즐거워함. 그런데 표를 미리 많이 사둘 필요는 없더라고요. 우리는 두 장을 샀는데 하나밖에 못써서 한 장은 에버랜드 밖 인포메이션에서 환불받았어요. 표를 살때는 하나씩 따로 사는게 좋을 것 같아요. 두개 한꺼번에 샀더니 부분환불이 안되서 다 환불하고 다시 결재하고… 했습니다. 시간 오지게 걸림. 인포메이션 줄도 길어요;
덜 벌고 더 행복하기로 해보았다.
어쨌거나 보고 읽고 쓰기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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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의 푸르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