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NFT 라는 단어가 급부상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어도비 등 많은 유명기업들이 이미 NFT 비즈니스에 참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NFT가 급부상하고 있는 배경과 미래전망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NFT란?
NFT는 Non Fungible Token, 즉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뜻하는 영어의 약자입니다. Fungible은 대체가 가능하다는 뜻이므로 Non-Fungible은 대체불가능, 즉 하나하나 고유한 가치를 가지며 유일무이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NFT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디지털 자산을 의미합니다.
NFT≠비트코인
현재 널리 유통되고 있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디지털 자산은 바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입니다. 암호화폐 자산의 경우, 내가 가지고 있는 1비트코인과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 1비트코인을 달러나 원화 등의 현금통화와 마찬가지로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내가 가지고 있는 1비트코인과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 1비트코인을 교환해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암화자산을 FT (Fungible Token) 즉, 대체가능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부릅니다.
NFT도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이라는 공통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NFT는 암호화폐와는 달리 블록체인안에 개별식별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고유의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식별코드에 의하여 하나하나의 디지털 자산은 각각 고유의 가치를 가지고 있어 대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라고 하더라도 금메달리스트의 친필사인이 들어간 티셔츠라면 같은 디자인의 다른 티셔츠들과는 교환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고유의 가치를 가진 유일무이한 것이 됩니다. 친필사인이 새겨지는 순간 세계에서 하나뿐인 단 한장의 티셔츠가 되는 것이지요. 이처럼 NFT는 대체불가능한 고유의 식별코드에 의하여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산을 의미합니다.
급속히 확대되는 NFT시장
2021년 3월 두개의 경매결과가 세계적으로 확제가 되었습니다. 하나는 디지털아트 작가인 비플의 NFT작품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가 약 750억원에 낙찰되었다는 소식과 다른 하나는 Twitter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잭 도시의 NFT화된 사상 첫 트윗이 약 30억원에 낙찰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과거 인터넷이 처음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에도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풍과 함께 과연 인터넷이 얼마나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한 모종의 의심이 함께 했었습니다. 지금의 NFT에 대한 시선도 그러한 의미에서 새로운 시대로의 시작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컨텐츠나 저작권등의 권리가 NFT와 결합하여 데이터화 됨으로써 그 가치가 가시화되고 국경을 초월하여 전세계에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NFT의 등장은 디지털 컨텐츠의 유통혁명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NFT비즈니스는 게임의 아이템이나 음악, 디지털아트, 패션 등의 여러가지 영역에서 신규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매울 화두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NFT
특히, 2020년 시작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디지털화는 더욱 급속히 진행되었습니다. 매일 회사에 출근하던 일상에서 코로나로 인하여 재택근무의 형태로 바뀌면서 화상회의 툴을 사용하여 디지털 공간에서 일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졌으며 사무실과 디지털 공간의 경계션이 허물어져 융합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일들이 평면의 스크린상에서 이루어지지만 앞으로는 VR/AR 등을 이용한 메타버스(가상공간)의 발전과 함께 5G의 통신기술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디지털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버스는 차세대 SNS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2021년 8월에는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페이스북의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로서 메타버스에 더욱 주력할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게임이나 메신저의 역할을 주로 하던 SNS의 공간이 미래에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패션으로 자기를 표현하여 연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기는 리얼한 현실세계와 다르지 않은 생활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것은 곧 메타버스 안에서 경제활동이 이루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실공간에서 돈으로 물건 및 서비스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공간에서도 돈으로 물건 및 서비스 교환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가 NFT입니다. 세상의 거의 모든 물건은 물리적으로 유일무이하며 카피가 불가능합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모든 거래가 NFT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NFT활용전망
1. 게임
NFT를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매우 넓으며 성장 잠재력도 무한합니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은 기존의 게임의 가치를 바꾸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Axie Infinity 라고하는 게임을 통해 하루종일 게임을 플레이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이 생기고 있습니다. 게임이 단순한 놀이기구에서 아이템등 NFT를팔아 이익을 창출하는 창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2. 미술계
NFT에 의한 미술계의 변화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미술계에서 활용가능한 NFT는 현실세계의 실존작품과 결합한 NFT와 완전히 디지털화 된 NFT의 두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현실세계의 작품 소유권 등의 증명서를 NFT화 함으로써 거래 유동성이 높아지고 작품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미술거래에서는 작품이 아무리 고가에 재판매된다고 하더라도 원작자에게는 그 이익이 환원되지 않았지만 NFt에서는 모든 거래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판매시 원작자에게 이익이 환원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배우가 영화행흥에 따라 러닝개런티를 받듯이 미술계에서도 작가는 최초 작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작품이 새롭게 평가받아 가격이 높아질때마다 원작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디지털 아트로서의 NFT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미술 회화작품에 한정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작품이 계속 나올 수 있습니다. 트위터의 창업자이 잭 도시가 판매한 NFT화된 첫 트윗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잭 도시는 Just setting up mytwtr라는 트위터 사상 첫 트윗을 디지털화하여 판매했고 경매에서 약 30억원에 낙찰되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3. 메타버스
메타버스에서의 NFT의 활용도 주목할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SNS에 한정하지 않고 메타버스 내에서는 다양한 공간에 등장하고 있고 그것을 NFT화 함으로써 현실세계와 같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패션업계에서는 이미 아바타용 NFT패션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와 마찬가지로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아바타산업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4. 예체능계
연예계나 스포츠계에서는 트레이딩 카드나 사진 외에도 공연에서의 VIP석, 회원권 등을 NFt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연티켓을 NFT화하면 각각의 티켓은 고유의 데이터를 가지므로 티켓의 재판매나 암표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음악계에서는 과거에는 CD를 사서 음악을 들었지만 현재는 다운로드나 무제한 스트리밍이 일반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NFT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구조나 저작권료 관리 등의 활용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창작자들이 클라우드 펀딩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NFT와 결합하게 되면 창작의 가능성이 더욱 확대됩니다. 예를 들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한 클라우드 펀딩이라고 하면 1회성 투자에서 끝나지 않고 NFT를 활용하여 투자하고 싶은 감독의 작품에 투자하고 이후 유효한 우대권리를 받고 차기작 이후에도 투자와 권리행사를 계속 해나가는 중장기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합니다.
NFT비즈니스에서 공통되는 특징은 하기의 4가지입니다.
1. 유일무이한 권리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2. NFT가 가지는 가치 그 자체를 이전할 수 있습니다.
3. 복사, 조작을 할 수 없다.
4. 모든 거래를 추적할 수 있다.
모든 사업에서 무엇이든 NFT발행이 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업계에 따른 과제와 현실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NFT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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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벌고 더 행복하기로 해보았다.
어쨌거나 보고 읽고 쓰기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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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의 푸르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