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입출국 패스트트랙 –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앞두고 계신가요?
비행기 티켓과 숙소 예약은 마쳤는데, 입국 심사 줄이 너무 길다는 후기가 신경 쓰이신다면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고민해보셨을 거예요. 공항에서 빠르게 입출국을 도와주는 이 서비스, 과연 꼭 신청해야 할까요?
돈 아깝다는 사람도 있고, 덕분에 여행 시작부터 스트레스 안 받고 좋았다는 후기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실제 후기를 토대로, 나트랑 입출국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신청할지 말지 확실하게 짚어드립니다.
여러분의 여행이 조금이라도 더 쾌적해지길 바라며, 찬찬히 읽어보세요!
나트랑 입국 패스트트랙 해라!
일단, 기내수화물 + 입국 패스트트랙의 조합 개추천! 저는 4인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옷 최소화하고 구명조끼 대신 바람 넣어서 쓰는 암튜브를 챙겨서 기내용 캐리어 1개와 캐리어 위에 여행용 가방 1개만 얹어서 단 두개의 가방으로 출국했습니다. 그런데 LCC같은 경우에는 부피나 무게제한이 엄격하다고 해서 무게도 딱 10Kg정도에 맞추었어요. 옷은 사람마다 수영복 2개에 갈아입을 옷 한 4개 정도씩? 챙겼습니다. 현지 리조트에서 세탁서비스 1회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한 1만 5천원 정도 들었던듯 ) 그런데 만약 도저히 짐이 많아서 어쩔 수 없다! 라면 패스트트랙 + 우선 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찾아보면 패스트트랙 해서 기껏 일찍 출국장을 도착했는데 수화물 기다리다가 한 세월 다 보냈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어차피 빨리 리조트로 가고 싶어서 돈을 쓰는 거라면 조금 더 쓰시길… ㅎㅎㅎ 저는 기내수하물 + 패스트트랙의 조합으로 밤 11시 넘어서 깜란 공항에 도착했는데 12시 안에 모벤픽 체크인 마치고 배정된 방으로 바로 입성했습니다. 깜란 공항은 입국할때에도 짐을 엑스레이로 모두 검사하더군요? 여기에서 예상치 못하게 조금 시간이 걸렸는데요. 제 앞에는 앞전 비행기에서 도착한 건지 엄청 큰 캐리어를 몇개나 들고 있는 분들이 줄을 서계셨어요. 그러니까 우리 비행기에서는 우리가 1등… ㅎ 다행히 그렇게 길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때는 뒤에 공포의 중국 단체 관광객! 이 한 무리 줄서 있었고요. 입국 심사하는 곳으로 가니, 제 이름을 들고 계신 분이 계셔서 바로 외교관용 입국 심사대에 줄을 서서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패스트트랙에 한국 대가족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아무리 패스트트랙이라도 패스트트랙 줄이 길어지면 소용 없… 다행히 저는 앞쪽에 줄을 선 덕분에 빨리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이 공산주의 국가라고 해서 입출국시에 엄청 무섭게 대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봤는데. 저는 아이들도 있고 해서 그런지 스무스하게 통과했습니다!
픽업 서비스… 신청해야할까?
공항에서 모벤픽까지 택시로 한 10만동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랩은 공항에 못들어오도록 되어 있어서 그랩은 오래 걸린다… 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차하면 흥정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공항을 나섰는데요. 그런데 생각보다 줄서있는 택시도 없고 놀랍도록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이 없…

흥정하고 싶은데 아무도 말 안걸어줌…. ㅋㅋㅋㅋ 그래서 그랩 바로 켰어요. 깜란공항에서 처음으로 그랩을 사용해봤는데 엄청 편리하고 신기했습니다! 그랩을 불렀더니 바로 드라이버가 Pick 되고 채팅이 오는데 자동으로 번역되서 넘 편한거에요. 저한테 어디냐 그래서 3번 버스탑승이다 그랬더니 기사님이 데리러 오심 ㅋ 바로 건너편에 주차하고 계셔서 짐도 실어주시고 모벤픽으로 갔습니다.
저는 그랩을 처음 써보는지라 불안해서 모벤픽 주소 캡쳐한 화면 막 보여주면서 여기로 가는거 맞냐곸ㅋㅋㅋㅋ 했더니 어 맞다고 해주심. 근데 그랩 어플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까지 다 보이더라고용. 신세계 ★
게다가 신용카드로 연동되어 있어서 현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으니 공항에서 비싼돈 내고 환전안해도 되어서 좋음!
즉, 기내수화물 + 패스트트랙+ 그랩 이 조합이면 비행기 착륙 후 한시간 안에 리조트 방안에 입성할 수 있습니다. 후후
나트랑 출국 패스트트랙 마라!
자, 출국 패스트트랙이라는 제도(?)가 또 있더라고요. 밤 12시 비행기에 5살 7살 애들을 데리고 가야 하는지라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출국 패스트트랙은 입국보다 2~3배 정도 비싸요! 그런데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새벽 12~3시에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에어서울 비행기였는데 30분 연착이라는 정보를 미리 받고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거든요? (르모어 호텔에서 공항까지 9시 30분에 출발 해서 공항에 10시 20분 즘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보다 더 늦은 비행기를 타시는 분들도 각 카운터에서 수속을 많이 하고 계시더라고요.
깜란 공항에는 일찍 가실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밤 비행기는 거의 한국에 몰려 있어서 중국이나 다른나라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전 2시간 전에 갔는데 널널하게 체크인 하고 짐 부치고 (올때는 2개였지만 갈때는 4개가 됨…ㅋㅋㅋ) 출국 심사까지 했는데도 들어가서 컵라면 먹고 한참 기다렸어요~!
출국심사시에는 여권에 도장찍고 짐 검사를 하는데, 신발에 벨트까지 풀어야 한데요… ㅋ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더운 나라라서 걸치고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심사하는 동안에 계속 방송이 나와요.
무슨무슨 항공 몇시 출발하는 비행기 승객 누구누구 빨리 오라고.
그래서, 아니 무슨 비행기 시간을 저렇게 잊을 수가 있나? 했는데… 안에 들어가보니까 누워서 자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 진짜 자다가 못탈 수도 있겠다 싶을 만큼 숙면 상태…
깜란 공항에 새벽비행기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벤치에 누워있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벤치를 마주연결해서 다리 피고 앉아계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벤치가 확실히 부족합니다. 저희는 가게 앞에 자리 잡긴 했는데 저희보다 더 늦게 오시는 분들은 그냥 바닥에 앉으시더군요. 그런데.. 공항 안에 엄청 더워요.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곳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혹시 롯데마트 가실 일이 있다면 얇디얇은 돗자리 하나 정도 챙겨도 좋을 것 같긴 해요. 새벽비행기라 졸려서 보채는 아기들 많더라고요 ㅠ ㅠ
출국 패스트트랙, 새벽 비행기라면 굳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제가, 이번 5월 연휴에 나트랑을 갔다왔는데 이번 연휴 나트랑이 해외여행지 예매율 2위라고 하더라고용. (1위 후쿠오카 2위 나트랑 3위 오사카 였던 것 같음) 그런데도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았습니다. 후후.
저도 다음에 나트랑에 간다면 입국 패스트트락은 OK, 출국 패스트트랙은 굳이 안할 것 같아요.
안녕~
나트랑 호핑투어 비교해보자 – 나트랑 여행준비 ①
나트랑 맛집, 마사지 비교 – 나트랑 여행준비 ②

덜 벌고 더 행복하기로 해보았다.
어쨌거나 보고 읽고 쓰기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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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의 푸르른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