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추천 – 현대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인 무라카미 하루키 의 소설을 추천합니다. 일본 위키피디아를 바탕으로 한 판매부수 랭킹 15위를 정리했습니다. 1978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래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을 너머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현대문학가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연표
년도 | 소설 제목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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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 |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 |
1980 | 1973년의 핀볼 | |
1982 | 양을 쫓는 모험 | |
1983 | 중국행 슬로보트 | 단편집 |
1983 | 캥거루 통신 | 단편집 |
1984 | 반딧불이 외 | 단편집 |
1985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
1985 | 회전목마의 데드히트 | 단편집 |
1986 | 빵가게 재습격 | 단편집 |
1987 |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 |
1988 | 댄스댄스댄스 | |
1990 | TV피플 | 단편집 |
1992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
1994 | 태엽감는 새 | |
1996 | 렉싱턴의 유령 | 단편집 |
1999 | 스푸트니크의 연인 | |
2000 |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 단편집 |
2002 | 해변의 카프카 | |
2004 | 어둠의 저편 | |
2005 | 도쿄기담집 | |
2009 | 1Q84 | |
2013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
2014 | 여자없는 남자들 | 단편집 |
2017 | 기사단장 죽이기 | |
2020 | 1인칭 단수 | 단편집 |
2023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집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첫 소설을 발표한 이래로 벌써 4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작가가 살아오면서 발표한 작품들을 연대별로 정리해봤습니다. 아마도, 그가 살아온 시간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어떤 작품들을 발표해왔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추천 15위
15위 1인칭 단수 (2020)
타이틀 | 1인칭 단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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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一人称単数 |
쪽수 | 236쪽 |
발행일 | 2020년 11월 26일 |
출판사 | 문학동네 |
『노르웨이의 숲』 『1Q84』 『기사단장 죽이기』 등의 작품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 작가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았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유일무이의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가장 최근에 발표된 단편소설 집
14위 여자없는 남자들(2014)
타이틀 | 여자없는 남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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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女のいない男たち |
쪽수 | 340쪽 |
발행일 | 2014년 08월 28일 |
출판사 | 문학동네 |
제목처럼 ‘여자 없는 남자들’을 모티프로 삼은 이번 소설집에는 말 그대로 연인이나 아내로서의 여성이 부재하거나 상실된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병으로 인해 사별하거나(「드라이브 마이 카」), 외도 사실을 알게 되어 이혼하고(「기노」), 본인의 뜻으로 일부러 깊은 관계를 피하는 경우도 있으며(「독립기관」), 혹은 이유도 모르는 채 타의로 외부와 단절되기도 한다(「셰에라자드」). 대학 시절을 회상하는 구성의 「예스터데이」와 카프카 소설 속의 세계를 무대로 한 「사랑하는 잠자」를 제외하면 모두 중년 남성이 주인공인데, 그 때문인지 예전 작품들과 비교해 현실적이고 진중한 분위기가 강하고, 남녀를 비롯한 인간관계의 깊은 지점을 훨씬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단편소설을 묶은 소설집을 출간하는 것은 2005년 『도쿄 기담집』 이후 9년 만이다. 그사이 하루키 월드의 집대성으로 평가되는 대작 『1Q84』를 비롯한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해왔던 그는, 2013년 직접 선별한 영미권 단편소설 모음집 『그리워서』의 번역작업중에 문득 ‘장편을 쓰는 것도 지쳤으니 이제 슬슬 단편들을 써보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수록작품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영화화되어 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13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2023)
타이틀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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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街とその不確かな壁 |
쪽수 | 768쪽 |
발행일 | 2023년 09월 06일 |
출판사 | 문학동네 |
1979년 데뷔 이래, 무라카미 하루키는 각종 문예지에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글을 발표했고, 대부분 책으로 엮어 공식 출간했다. 그중 유일하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지 않아 팬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로 남은 작품이 문예지 [문학계]에 발표했던 중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1980)이었다. 하루키는 이 작품을 책으로 출간하지 않았지만 작가로서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벽이 세워지기 시작한 2020년, 작가는 마침내 사십 년간 묻어두었던 작품을 새로 다듬어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삼 년간의 집필 끝에 총 3부 구성의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세상에 내놓았다. ‘하루키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70대의 작가가 청년 시절에 그렸던 세계를 마침내 완성한 것이다. 거장 하루키가 43년간 견고히 구축해온 세계가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겼다.
✏️가장 최근 발표된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
12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2013)
타이틀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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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色彩を持たない 多崎つくると,彼の巡禮の年 |
쪽수 | 440쪽 |
발행일 | 2013년 07월 01일 |
출판사 | 민음사 |
철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가 잃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떠나는 순례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개인 간의 거리, 과거와 현재의 관계,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프란츠 리스트 「순례의 해」의 간명하고 명상적인 음률을 배경으로 인파가 밀려드는 도쿄의 역에서 과거가 살아 숨 쉬는 나고야, 핀란드의 호반 도시 헤멘린나를 거쳐 다시 도쿄에 이르기까지, 망각된 시간과 장소를 찾아 다자키 쓰쿠루는 운명적인 여행을 떠난다. ‘색채’와 ‘순례’라는 소재를 통해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 작품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솔직하고 성찰적인 이야기로, 무라카미 하루키가『노르웨이의 숲』 이래 처음으로 다시 집필한 리얼리즘 소설이다.
✏️미국 현지에서 소설 베스트셀러 1위 기록
✏️1Q84의 후속작품으로도 불린다.
11위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1992)
타이틀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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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國境の南、太陽の西 |
쪽수 | 360쪽 |
발행일 | 2022년 01월 14일 |
출판사 | 문학사상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속에서 주인공인 하지메는 잃은 것을 열거하거나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저 한 여자를 다시 만남으로써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상실하려 할 뿐이다. 그는 시마모토를 매개로 그전까지 큰 불만 없이 살고 있던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재인식하고 다시 한번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묻게 된다. 그런 아이덴티티의 탐색은 성공한 삼십 대 사업가의 일상을 ‘엇갈림’과 ‘위화감’과 ‘혼돈’으로 가득 차게 한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 하지메는 결국 자신을 수용하고 재구축하면서 ‘자기 회복’의 길을 찾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1970년대를 벗어나 현재를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은 그러한 ‘재생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리라. 이 소설은 사회 변화가 극적으로 벌어지는 시대 안에서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고 또 변화하지 않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태엽감는 새 연대기 의 연장선을 기록
10위 기사단장 죽이기(2017)
타이틀 | 기사단장 죽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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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騎士團長殺し |
쪽수 | 1,168쪽 (전2권) |
발행일 | 2017년 07월 12일 |
출판사 | 문학동네 |
삼십대 중반의 초상화가 ‘나’는 아내에게서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를 받고 집을 나와서 친구의 아버지이자 저명한 일본화가 아마다 도모히코가 살던 산속 아틀리에에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천장 위에 숨겨져 있던 그의 미발표작 [기사단장 죽이기]를 발견한다.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의 등장인물을 일본 아스카 시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 그림을 가지고 내려온 뒤로, ‘나’의 주위에서 기이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난다. 『태엽 감는 새』 『1Q84』 등 기존의 본격 장편소설 세계관을 잇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
✏️1Q84이후 7년만에 발표한 장표소설로 2017년 일본 판매부수 BEST5
✏️한국에서 50만부이상 판매되며 베스트 셀러에 오름
9위 1973년의 핀볼(1980)
타이틀 | 1973년의 핀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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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1973年のピンボール |
쪽수 | 240쪽 |
발행일 | 2007년 12월 03일 |
출판사 | 문학사상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에 이은 하루키의 두 번째 자전적 소설. 하루키의 고독한 젊은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소설로, 과거가 되어버린 환상의 핀볼 머신을 찾아 여행하는 주인공이 상실의 고통과 허무를 딛고 묵묵히 현실을 견뎌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의 속편으로 쓰여졌고, 다음 작품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이어진다.
1973년 5월, 어떤 역에 플랫폼을 종단하는 개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주인공은 그곳을 찾는다. 그러나 그런 얘기를 들려주었던 나오코는 이미 죽고 없다. 여인의 죽음이 가져온 ‘상실감’은 ‘나’의 마음을 지배하게 된다. 어느 날 ‘나’는 신주쿠에서 빠져들었던 핀볼 기계 스페이스십이 자신을 부르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고 그녀 즉, 스페이스십을 찾아 나선다.
✏️일본에서 1980년 발행된 소설로 제 83년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8위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1985)
타이틀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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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世界の終りとハードボイルド・ワンダーランド |
쪽수 | 456쪽(1권) 404쪽(2권) |
발행일 | 2020년 07월 03일 |
출판사 | 민음사 |
하루키 월드의 시작을 세계에 알렸던 작품, 하루키의 네 번째 장편 소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가 출간 35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스타일리시하며 냉소적인 세계,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환상적이고 서정적인 ‘세계의 끝’이라는 판이한 두 무대가 서로 대비되고 때로는 호응하며 평행으로 이어지다가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전개를 펼쳐 보인 이 작품은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아 제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하며 일본 내에서도 162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1980년대의 기념비적 작품이 되었다.
SF와 하드보일드 등 여러 장르가 뒤섞여 있으나 무엇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이 소설은 그야말로 하루키 장르, 즉 하루키 월드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에 민음사에서 출간되는 판본은 하루키 전집 출간 과정에서 작가의 개고를 거친 새 판본으로, 번역가 김난주가 새로이 번역한 완전판이다. 또한 이번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하루키의 특별 서문이 담겼다. 작품을 재해석한 세련된 디자인의 이번 단행본은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제21회 타니자키 준이치로상 수상
✏️제17회 네뷸러상 수상
7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8)
타이틀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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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風の歌を聽け |
쪽수 | 167쪽 |
발행일 | 2006년 03월 24일 |
출판사 | 문학사상사 |
청춘의 단편들을 가볍고 경쾌한 터치로 그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첫 번째 장편 소설이다. 그는 재즈 카페를 경영하며 썼다는 이 작품으로 ‘군조신인상’을 수상, 강렬한 인상을 심으며 등단했다. 쉽게 읽히고, 읽은 후의 느낌이 상큼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젊은 날의 격정적인 시간을 보낸 뒤 밀려든 허무감과 깊은 상실감,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고 재생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여정이 바람처럼 가볍게 그려진다. 심플한 문체로 심플하지 않은 현실을 그리려 한다는 하루키 소설의 기본적인 창작태도가 엿보이는 하루키 소설의 원형이다.
✏️1978년 발표된 무라카미 하루키 데뷔작품
6위 태엽감는 새(1994)
타이틀 | 태엽감는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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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ねじまき鳥クロニクル |
쪽수 | 1,352쪽 (전3권) |
발행일 | 2019년 04월 03일 |
출판사 | 민음사 |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 소설 『태엽 감는 새 연대기』세트가 출간되었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총 3권으로 이루어진 대작이며 그전까지 청춘의 상실과 성숙의 고통을 주로 그려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세계에서 분수령이 된 소설이다. 잃어버린 아내를 되찾으려는 남자의 분투와 실재했던 폭력의 역사를 교차하여 촘촘하게 짜내려 간 이 소설은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태엽 감는 새 연대기』는 일본 내에서만 227만 부(2002년 기준) 이상 판매되었고 1995년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무라카미 하루키를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제47회 요미우리상 문학상 수상
✏️International IMPAC Dublin Literary Prize in English후보
✏️24개국 번역발행
5위 댄스 댄스 댄스(1988)
타이틀 | 댄스 댄스 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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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ダンス・ダンス・ダンス |
쪽수 | 792쪽 (전2권) |
발행일 | 2023년 01월 26일 (세트) |
출판사 | 문학사상 |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부터 사 년, 세차게 눈이 쏟아지는 삿포로 거리에서 ‘나’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기묘하고 복잡한 댄스 스텝을 밟으며 ‘나’는 어둡고 위험한 운명의 미로를 뚫고 나간다. 70년대 영혼의 편력을 따라간 무라카미 하루키가 80년대를 무대로 새로운 가치를 찾아 어둠과 빛의 교차를 선명하게 그려 낸 화제작이다. ‘쥐’ 시리즈의 진정한 완결 『댄스 댄스 댄스』는 제목 그대로,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춤추며 돌아가듯 숨 가쁜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과 섹스를 엮어 낸 소설이다. 이 소설 역시 『상실의 시대』(원제:『노르웨이의 숲』)나 그의 다른 작품들처럼 쉬지 않고 일사천리로 써나가 삼 개월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머릿속에 먼저 소설이 구상되어 있고, 펜을 쥔 손은 그저 그 머릿속의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는 기계처럼 움직였다는 것이다.
✏️양을 쫓는 모험의 연장선을 그림
4위 양을 쫓는 모험(1982)
타이틀 | 양을 쫓는 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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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羊をめぐる冒険 |
쪽수 | 276쪽(상) 276쪽 (하) |
발행일 | 2021년 06월 17일 (개정판) |
출판사 | 문학사상 |
『양을 쫓는 모험』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청춘 3부작을 완결 짓는 작품이다.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하루키의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두 번째 소설 『1973년의 핀볼』, 그리고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한 『양을 쫓는 모험』을 묶어 하루키 초기 청춘 3부작이라 하는데, 이 소설들에는 주인공 ‘나’의 친구 ‘쥐’가 공통으로 등장해 ‘쥐 3부작’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 전작이 1960~70년대 일본 사회의 혼란 속에서 전공투(전국학생공동투쟁회의)에 휩쓸린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다루면서 그러한 정치적 계절이 ‘나’의 청춘에 남긴 깊은 흔적을 그리고 있다면, 이 작품에서 하루키는 아시아의 근현대사와 현대 일본의 소비사회로까지 시선을 확장하고, 거대한 힘의 지배를 받고 사는 현대인의 나약한 실체를 묻는다. 이 작품을 밑거름으로 『댄스 댄스 댄스』와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라는 대작을 엮어냈다는 점에서 『양을 쫓는 모험』은 하루키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무라카미 초기의 초기 양 3부작 중 하나
✏️노마문학 신인상 수상
✏️무라카미 하루키 첫 장편소설
3위 해변의 카프카(2002)
타이틀 | 해변의 카프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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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海邊のカフカ |
쪽수 | 417쪽(상) 417쪽(하) |
발행일 | 2008년 05월 16일 |
출판사 | 문학사상 |
『해변의 카프카』는 열다섯 살의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소년’과 ‘고양이와 대화를 나누는 노인’을 양대 축으로 하여 미스터리와 스릴러, 판타지를 오가며 숨 한 번 고를 틈을 주지 않고 독자를 이끌어간다. 작품의 주된 배경인 고풍스런 도서관 건물과 옛 책들이 자아내는 공기는 독자의 상상력을 깊숙이 자극한다.
특히 이 작품은 지금까지 하루키의 장 · 단편에서 종종 등장하던 양 사나이나 뚱뚱하지만 매력적인 여인 등의 캐릭터 대신 좀더 현실적인 인물들과, 그들의 내면과 과거를 상징하는 또 다른 분신 같은 존재들을 등장시켜 현실과 초현실의 두 가지 트랙을 함께 그림으로써 하루키는 하루키 특유의 내면세계의 묘사에 있어 또 한번 한계를 뛰어넘는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 BEST10
✏️World Fantasy Arwards선정
2위 1Q84(2009)
타이틀 | 1Q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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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1Q84 |
쪽수 | 1,997쪽 전3권 |
발행일 | 2016년 06월 01일 |
출판사 | 문학동네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시작하여 『노르웨이의 숲』으로 마무리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 『해변의 카프카』 이후 7년 만에, 『어둠의 저편』 이후 5년 만에 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로, 일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출간되기 전 예약 판매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당일인 5월 29일 하루에만 68만 부가 판매. 발매 10일 만에 100만 부 판매, 출간 3개월 만에 2009년 일본 전체 서적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소설 속 주인공인 아오마메가 택시 안에서 듣는 곡인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러시아 작가 체호프의 여행기 『사할린 섬』 등 소설이 불러온 인기는 관련서적과 음반으로까지 확대되었다.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이 작품은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가 과연 진정한 나일까?”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전한다. 꽉 막힌 고속도로의 비상계단을 내려오면서 다른 세계로 접어든 여자 아오마메. 천부적인 문학성을 지닌 열일곱 소녀를 만나며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작가지망생 덴고. 그들 앞에 펼쳐지는 1Q84! 그들은 몇 개의 달이 떠 있는 하늘 아래에서 만나게 될까?
✏️2009년 1,2권이 일본 BEST1,2위를 기록 2010년 3권이 BEST1위에 올랐다.
✏️제63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문학예술부문
✏️International IMPAC Dublin Literary Prize in English 후보
1위 상실의 시대 / 노르웨이의 숲 (1987)
타이틀 | 상실의 시대 / 노르웨이의 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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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ノルウェイの森 |
쪽수 | 572쪽 |
발행일 | 2017년 08월 07일 |
출판사 | 문학사상 / 민음사 |
1960년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와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이 소설은 3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고독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순간을 강렬하게 그려 낸 시대의 소설. 유려하고 감각적인 번역으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진수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일본에서만 발행부수 10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 셀러이자 스테디 셀러
✏️2012년 나고야 문고 대상 수상
✏️2010년 영화화
✏️전세계 43개국 번역발행
*한국에서는 문학사상에서 상실의 시대로 발행되었다가 민음사에서 원제인 <노르웨이의 숲>으로 재발행.


덜 벌고 더 행복하기로 해보았다.
어쨌거나 보고 읽고 쓰기를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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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솔아 푸르른 솔아>의 푸르른 담당.